11월 10일,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된 지 꼭 10년이 됩니다.

제2공항 반대투쟁 10년을 맞아 도민결정권 쟁취와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한 집중투쟁을 벌입니다. 이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이 11월 5일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열립니다.

10주년 집중투쟁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제주 제2공항 반대투쟁 10년! 제2공항 백지화 집중투쟁 선포 기자회견]

2015년 11월 10일 박근혜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역 주민과의 어떤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성산에 제2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절차적 정당성 문제, 제주의 환경수용력과 지속가능성 문제, 부풀려진 수요예측 문제, 조류충돌 위험과 항공안전 문제, 숨골과 동굴, 오름 등 환경파괴 문제 등 수많은 문제가 제기되었고, 도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내란 정권에 의해 다시 강행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민 절대 다수가 제2공항 10년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투표 등을 통한 도민결정권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중앙정부는 물론 도민결정권을 공약했던 오영훈 도정도 이 바램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영훈 도정은 도민사회가 중단을 요구한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보완용역'을 강행하여 제2공항 건설에 앞장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제2공항비상도민회의는 제주 제2공항 반대투쟁 10년을 맞아,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용역 즉각 중단과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한 11월 집중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제2공항 백지화에 연대하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25. 11. 5.(수) 오전 11시

- 장소 : 제주도청

- 주최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