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경의 날 기자회견 및 캠페인

세계환경의 날 행사에 열리는 중문 ICC에서 기자회견과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세계 환경의 날을 개최하고 있는 이곳 제주에서,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을 더욱 심화시킬 제2공항 개발 계획이 강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큰 모순입니다. 이미 제주도에는 항공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기존 공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이유로 두 번째 공항을 짓겠다고 합니다. 기후위기가 가장 먼저 찾는 한국의 최남단 섬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가속화할 공항을 새로 짓는 것은 국제사회의 노력에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입니다.

UNEP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항공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협력해 탄소상쇄(CORSIA)와 같은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항공기 증가는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명백한 요소이며, 항공 부문의 성장에 대한 우려는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도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외면한 채, 더 많은 항공기를 하늘로 띄우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UNEP의 철학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세계 환경의 날이 추구하는 정신과도 어긋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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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후보 제주 유세 제2공항 백지화 요구 피켓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