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어게인=윤 어게인” 비상도민회의, 오영훈 지사 입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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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난 6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제2공항비상도민회의가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주 제2공항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6일 장동혁 대표가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을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며 “말이 주민간담회지, 제2공항 추진에 앞장서는 일부 주민들만 모아놓고 강행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당에 제2공항 추진을 지원하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제주도당위원장에게 당연직 부위원장 또는 공동위원장을 맡기겠다고 밝혔다”며 “중앙당 차원의 추진기구까지 두며 제2공항 강행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상도민회의는 특히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불과 며칠 전 제2공항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고,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76%에 달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며 “그럼에도 장 대표는 도민의 뜻에 대해 일말의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또 “중앙당에 추진기구를 설치하며 제2공항 강행을 위해 돌진하겠다는 장 대표의 행보는 윤석열 내란정권의 일방통행식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며 “한마디로 ‘제2공항 어게인’은 제주도판 ‘윤 어게인’이며, 이는 국민의힘이 스스로 윤석열을 계승한 내란옹호 정당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었다.

비상도민회의는 “민주당 소속 오영훈 도지사에게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 지사는 윤석열 내란정권이 과거 반려됐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협의로 통과시키고 기본계획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핵심 공약이었던 ‘도민결정권’을 사실상 포기하고 이를 방조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영훈 도지사는 장동혁 대표를 앞세운 ‘윤 어게인’ 세력의 반민주적인 ‘제2공항 어게인’ 행보에 장단을 맞출 것인지, 아니면 절대다수 도민의 요구대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도민결정 절차를 통해 10년 갈등을 매듭짓는 길로 나아갈 것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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